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속철 사고 전하다 울먹인 中 미녀 앵커 화제
중국중앙방송(CCTV) 경제(財經)채널의 여성 앵커가 고속철 사고에 관한 소식을 전하면서 울먹여 화제다.

지난 26일 낮 12시 CCTV 경제채널 뉴스를 진행하던 여성 앵커 친팡(秦方)은 지난 23일 원저우(溫州) 고속철사고 발생 후 21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여자아이 샹웨이이(项炜伊)에 대한 소식을 전하던 중 슬픔을 참지 못했다고 중국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친팡은 “2살밖에 되지 않은 샹웨이이가 앞으로 감당할 슬픔과 고통은 쉽게 견뎌내기 어렵기 때문에 철도부를 비롯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멘트를 하던 순간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자신의 감정을 추스렸다.

이어 “샹웨이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며 철도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보도를 이어갔지만 눈망울은 여전히 촉촉한 상태였다.

‘울먹이는’ 친팡의 모습은 즉시 영상으로 캡쳐돼 온라인으로 퍼졌으며 누리꾼들은 “너무 인간적이다”, “앵커가 저래도 되는건가” “얼마나 슬펐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친팡이 울먹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 했다”며 “모든 사람들의 감정을 대신 보여준 것이다”고 평가했다. 

중국 CCTV 10대 미녀 앵커인 친팡은 1981년생으로 베이징방송대(北京广播学院)를 졸업했다. 충칭(重慶) 출신인 친팡은 1999년 열린 충칭미녀대회 입상을 비롯 대학 재학 당시 모델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미녀 앵커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8년 쓰촨(四川)성 원촨(汶川)에서 발생한 대지진 당시 3분간 전국적으로 묵념을 생중계하는 순간 쓰촨방송의 여자 아나운서가 울먹인 적이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