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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이동통신 유통구조 고객친화적으로 바꾼다
KT가 고객의 단말기 가격 부담을 대폭 낮춘 이동통신시장의 유통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사장은 28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동통신시장의 선진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로 나아가기 위해 국내 최초로 ▷페어 프라이스(Fair Price, 공정가격 표시)제도 도입 ▷그린폰(Green phone) 제도 도입 ▷온ㆍ오프라인 매장 혁신 등을 골자로 한 ’스마트 유통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T는 우선 휴대폰 판매가격에 대한 고객 불신을 해소하고, 모든 고객에게 동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페어 프라이스 제도를 전격 시행하기로 했다. 페어 프라이스는 고객혜택이 확대된 합리적 수준의 공정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해 고객이 안심하고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KT는 스마트폰과 일반폰 주요 모델에 대한 공정가격을 KT 직영 온라인 쇼핑몰 올레샵(www.ollehshop.com)과 2700여 전국 공식 대리점에 게시해 고객이 단말기 가격을 한 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고객은 싼 매장을 찾아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신규와 기기변경의 가격 차이가 없어져 통신사 이동에 따른 가입비 추가 부담과 멤버십 포인트 소멸 등의 손해도 방지할 수 있다. 휴대폰 가격의 투명성이 확보되는 효과가 있어 보조금 경쟁이 아닌 서비스 경쟁을 통한 이통시장의 건전화 및 선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이 제도 도입으로 고객의 실구입가 하락에 따라 1조3000억원의 소비자 후생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또 중고폰 양산과 자원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중고폰 매입과 공단말기 요금할인 프로그램을 포함한 그린폰(Green Phone) 제도를 오는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출시될 공단말기 요금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폰 또는 해외에서 반입된 폰을 갖고 있는 고객들도 별도의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기존 판매 중심의 매장을 체험ㆍ상담ㆍ교육 등 고객 서비스 중심으로 바꾸는 온ㆍ오프라인 매장 혁신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고객 중심의 신개념 매장을 연말까지 올레애비뉴 7개, 스마트스토어 100개, 올레매장(대리점) 2400개로 확대하고 모든 매장에서 스마트폰 전문가인 ‘스마트 지니어스’를 통해 사용법ㆍ요금ㆍ단말구매 등 1대1 상담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표 사장은 “KT가 국내 처음으로 페어 프라이스를 비롯한 스마트 유통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왜곡된 이동통신 시장 유통 및 가격구조를 바로 잡기 위한 선도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동통신 시장 선진화를 위한 유통혁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타 사업자 및 제조사의 동참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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