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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에 빠진 시민 구하려다…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무려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하다 실종된 의경이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오전 2시40분께 동두천시 보산동에서 경기지방경찰청 기동단 기동11중대 소속 조민수(21)수경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 수경은 27일 오후 9시40분께 상패교 인근 신천에서 물에 빠진채 철조망에 매달려 있는 시민 강모(53)씨를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강씨는 조 수경을 뒤따라 간 중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무보트를 이용해 주변을 수색하다 실종지점에서 하류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조 수경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 수경은 당시 숙소가 물에 잠겨 중대원과 함께 동두천경찰서로 이동하던 중 물에 빠져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을 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동두천지역은 신천 동광교 수위가 6.3m로 위험수위인 5.2m를 넘어선 위기 상황으로 저지대 지역 주민 600여명이 인근 동사무소와 학교, 종교시설 등으로 대피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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