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삼성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 하반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어 4년만에 세무조사를 받는 셈이다.

27일 세무당국과 삼성에 따르면 국세청은 26일부터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본사 사옥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직원 30여명을 투입, 석달 가량 일정으로 정기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지난 2007년 이후 4년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로, 그 이상도 이하의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삼성에서는 올해 들어 삼성물산, 호텔신라, 삼성중공업이 이미 조사를 받았고 삼성정밀화학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세무조사와 최근 정치권의 ‘대기업 때리기’와 연관해 해석하기도 하지만 삼성 측은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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