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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아시아나 경영정상화 잰걸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 2000만주(2730억원)을 매각해 유동자금을 확보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 측 관계자는 “채권단과 약속한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대우건설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호산업의 대우건설 지분은 9.8%(4071만6512주)로 줄어들었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대우건설 지분을 언제, 어떻게 매각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채권단과 맺은 자구계획에 따라 나머지 지분도 곧 털어낼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나머지 지분 매각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약 5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이밖에도 고속사업부, 서울고속버스터미널,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홍콩유한공사 등 모두 5개 사업 지분을 일괄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 대한통운을 CJ그룹에 매각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일련의 자산 매각을 통해 그룹의 구조조정을 조기에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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