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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20대보다 중장년층에서 더 인기"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생각됐던 스마트폰이 중장년층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0대 스마트폰 이용자가 크게 늘어 20대 이용자의 비중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KT경제경영연구소와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발표한 ‘스마트폰 시대의 모바일 디바이드’ 보고서를 보면 스마트폰 이용기간이 6개월 미만인 신규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 11.6%에 불과했던 40대의 비중이 같은 해 11월에는 24.7%로 급증했다.

이는 20대(23.9%)나 30대(24.2%)보다 많은 것으로 중장년층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40대뿐 아니라 50대 비중도 지난 해 5월 1.8%에서 11월에는 11.9%로 껑충 뛰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5월까지 전체 신규 스마트폰 이용자의 77.1%를 차지하던 20~30대 비중이 11월에는 48.1%로 줄어들었다. 반대로 40~50대 비중은 13.4%에서 36.6%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중장년층의 경우 스마트폰 기기를 구입하거나 이용 요금을 부담하는 데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최근 스마트폰을 쓰는 주변 사람들이 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이 휴대전화 시장에 정착하면서 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도 스마트폰 보급 분포가 고르게 나타난 원인으로 지적됐다. 또 올들어 다양한 종류의 저가 스마트폰이 보급된 것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물론 최근 출시되는 휴대전화의 70~80%가 스마트폰이어서 다른 선택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대한 접근성이 나아졌다기보다 기존의 피처폰은 줄고 스마트폰 단말기만 많아져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사례도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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