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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병원급 고혈압 진료 동네의원 4000개 명단 공개
종합병원급 수준으로 고혈압 진료 잘하는 동네 의원 4000여개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병원 수준으로 진료를 잘하고 있는 동네 의원 명단을 25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고혈압 평가는 1단계 초기 평가로 2010년 하반기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평가 기준으로는 혈압약을 꾸준히 처방하였는지를 평가하는 ‘처방일수율’, 혈압약을 적정하게 사용하였는지 여부를 알기 위한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 ‘혈압강하제 4성분군이상 처방비율’ 등의 측정지표가 사용됐다.

평가 결과 ‘처방일수율’은 의료기관 전체 평균이 88.3%로 높아 지속적인 혈압약 처방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네 의원에서 혈압약 ‘처방일수율’ 80%가 넘는 기관수는 1만4150개(82.4%)에 이르러, ‘처방일수율’과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 등 평가에서 동네 의원의 진료 수준이 종합병원급 이상 기관과 큰 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심사평가원은 종합병원급 수준의 진료를 잘하고 있는 동네 의원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양호기관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양호기관은 혈압약을 지속적으로 처방하는 비율(80% 이상)이 양호한 기관이면서, 혈압약을 적정하게 사용하는 기관이다.

공개된 고혈압 진료 양호기관은 홈페이지(www.hira.or.kr)에 접속해 ‘정보마당>병원평가정보>고혈압’으로 들어가면 지역별 검색이 가능하다.

심사평가원은 6개월 주기로 고혈압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차후에는 포괄적인 양질의 진료평가를 위해 ‘혈압기록자료’를 확보하여 혈압이 잘 조절되는지를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당뇨병 평가 등 만성질환에 대한 평가영역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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