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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객 폭증’ 구로디지털단지역 출구 확장
인근에 직장인들이 많아 출퇴근 시간 특히 혼잡했던 구로디지털단지역 입출구가 시원하게 확장됐다.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은 출퇴근 시간에 승객들이 출구부터 줄을 서야할 정도로 혼잡한 지하철 역사다. 했다. 이번에 이 역의 1, 6번 출구 계단이 확장됐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1, 6번 출구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리모델링 공사로 출구 사이에 있던 매표실을 없애고 벽을 허물어 출구를 통합했다. 이로써 계단 폭은 기존 6.6m에서 13.72m로 두 배 가량 늘어났다.

측면에는 새로운 출구를 개설해 기존 출구 방향으로 몰리던 승객이 나눠지도록 했다. 출구 방향이 달라지면서 버스 환승을 위한 승객들의 이동 거리도 짧아졌다.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 승객들의 이동 동선에 방해가 되던 출구 앞 잡상인 점거 지역을 정비하고 자전거 주차장도 공영주차장 안으로 옮겨 역 주변도 한결 쾌적해졌다.

구로디지털단지역은 하루 이용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입출구 확장 공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지난 2009년 7월에는 2, 3번 출구 방향 연결통로를 4m에서 8m로 확장하고,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 바 있다.

이 역은 애초에 구로공단의 배후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지난 1984년 개통됐다. 당시 하루 이용인원은 1만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거듭나면서 벤처기업이 집중적으로 몰리기 시작해 이 역의 이용 인원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수송 인원 7만8000명을 기록, 지하철 1~4호선 전체 역 중 9번째로 많은 이용 인원을 기록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구로디지털단지역 리모델링에 이어 앞으로 대표적인 혼잡역사로 손꼽혀 왔던 신도림, 시청역, 교대역 등의 리모델링을 추진해 시민 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사진설명:구로디지털단지역 신설된 1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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