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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임협 2년 연속 ‘무파업 타결’
기아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9만원 인상, 성과ㆍ격려금 300%+700만원, 무상주 80주 지급 등을 뼈대로 하는 올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22일 기아차 및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등에 따르면 기아차 노사는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7차 본교섭에서 이날 새벽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11년 임협안에 잠정 합의했다.

잠정 합의안이 오는 27일 있을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기아차는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이르게 된다. 또 2004년 이후 7년 만에 여름휴가 전 타결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이번에 기아차 노사가 합의한 내용은 사측 1차 제시안이었던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ㆍ격려금 300%+600만원, 무분규 타결 시 무상주 지급에 견줘 기본급은 5000원, 성과ㆍ격려금은 100만원 늘어났다. 아울러 무상주를 80주 지급키로 함에 따라 기아차 직원은 1인당 2000만원을 웃도는 파격적인 임금을 더 받게 됐다.

기아차 노사는 또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주간연속2교대제에 대해서도 시행의지를 재확인하고 ‘노사공동위원회’에서 생산능력 유지 관련 제반 합의를 완료하는 한편 임금체계 개선, 설비투자 등 세부 시행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기아차 노사가 올 임협안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현대자동차만 임단협을 타결짓지 못한 상태로 남았다.

이충희 기자/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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