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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重 문제해결 촉구 ‘200인 시국선언’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크레인에 오른 김진숙 지도위원의 고공농성 200일을 맞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각계 인사 200명이 시국선언을 한다.

민주노총은 20일 “김 위원의 고공농성 200일째인 오는 24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앞에서 ‘희망 시국회의 200’ 시국선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백낙청 명예교수와 함세웅 신부 등 사회원로와 정동영ㆍ이정희ㆍ조승수ㆍ유시민 등 야당 정치인, 시인 도종환ㆍ화가 이철수ㆍ만화가 박재동 등 문화계 인사를 포함한 각계 인사 200명이 참여한다.

민주노총은 “시국선언은 해고를 죽음으로 받아들이는 노동자와 그 가족, 김진숙 위원의 ‘생명’을 지키고 폭력의 악순환을 끝낼 ‘평화’를 외치며 문제해결을 위한 노사교섭 재개 등 ‘소통’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4대 종단의 ‘생명, 평화, 소통’ 기원 종교행사로 시작돼 스피커폰을 통한 김진숙 지도위원과의 대화, 각계 인사 발언과 200인 선언 발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해 ‘제3차 희망버스’에 반대하는 부산지역 범시민협의회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범시민협의회에는 서부산시민협의회와 부산여성NGO연합회,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등 부산지역 시민ㆍ사회단체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 경영자총협회, 한진중공업 협력업체 등 지역 경제계가 참여했다. 또 관광협회, 숙박업협회, 음식업협회 등 부산지역 관광ㆍ위생단체, 주택건설협회, 모범운전자연합회 등 건설·교통업체, 영도구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단체 등도 뜻을 같이 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범시민대책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지역경제에 혼란을 주고 주민들에게 고통과 짜증을 유발하는 제3차 희망버스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범시민협의회는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피서철의 절정기인 이달 30일 희망버스가 부산을 찾게 되면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등 지역에 불편과 혼란만 가중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3차 희망버스 행사가 강행된다면 1만명 영도구민이 나서 희망버스의 영도 진입을 막겠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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