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SK C&C, 구글ㆍ인컴과 함께 M커머스 개척


SK C&C(대표 정철길,사진)가 미국의 전자결제업체인 퍼스트데이터코퍼레이션(FDC), 구글, 인컴 등 글로벌 기업과 손을 잡고 전세계 모바일 커머스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구글은 ‘구글 월렛’을 앞세워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 오는 8월께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과 글로벌 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SK C&C는 구글 월렛의 탄생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먼저 SK C&C는 지난 6월, FDC와 공동으로 구글 지갑 상용화에 필요한 기반 기술인 ‘TSM(신뢰서비스관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TSM솔루션은 모바일 신용카드의 신청 및 발급, 정지를 포함하는 라이프싸이클 매니지먼트를 구현할 뿐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의 계정과 모바일 디바이스(단말기) 관리 등을 지원한다. 
G&G 부문장 한범식 전무(사진왼쪽)이 지난 6월 북미 최대 선불카드 전문기업인 인컴의 브룩스 스미스 사장과 모바일 커머스 관련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

통신사와 금융사, 도ㆍ소매점 등 모든 모바일 결제 서비스 참여업체들이 고객 정보 기밀을 유지하면서 전자지갑을 통한 신용카드, 선불카드, 쿠폰, 기프트 카드 등 각종 모바일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SK C&C는 구글 월렛을 선보인지 불과 한 달도 안돼, 이번에는 미국 선불카드 시장의 60% 점유율을 자랑하는 북미 최대 선불카드 전문기업 InComm(인컴)과 모바일 커머스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인컴은 매년 5억장의 선불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선불카드 거래 규모 또한 130억달러에 달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미국 시장에서 ▷기존 선불카드를 스마트폰에 담아 2차원 바코드, QR코드 인식이 가능한 POS단말에서 결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선불카드 모바일 결제 ▷현지 소셜 커머스 기업들과 일반 소매점(리테일)고객을 위한 모바일 쿠폰 △NFC칩 기반 선불카드 등 다양한 모바일 커머스 관련 서비스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북미 M커머스 서비스 개념도.

SK C&C는 이번 제휴를 발판으로 인컴의 주요 고객인 월마트, 세븐일레븐, CVS 등 현지 대형 리테일러들과의 사업 관계를 수립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여,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모바일 선불카드 및 쿠폰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기로 했다.

SK C&C는 이번 북미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중남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의 새로운 모바일 커머스 시장 발굴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 텔레콤이 중국내 8개 성(省)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융합거래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중 샹시성(山西省)과 칭하이성(靑海省) 2곳의 사업을 수행했다. SK C&C는 이미 수주한 시범 사업을 포함, 최소 10개성에 대한 사업권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