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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지수추종 ELS’ 年12% 수익 거뜬
본지·IBK證, ELS 119종 유형별 평균기대수익률·원금손실확률 분석해보니…
원금비보장형 불구

손실확률 0.9% 안정적

‘올 ELS 투자키워드’ 부상

年 20% 고수익 기대

공격적 투자자라면

종목추종 ELS 적합



글로벌 경기 불안 속에 대형주가 힘을 잃고 중소형주만 강세를 나타내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그렇다고 중소형주의 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불투명해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 증시에서 연 10% 이상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거둘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런 상품이 과연 있을까? 있다. 바로 시장지수 또는 개별종목 주가와 연계해 연 10~20%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이다.

20일 헤럴드경제가 IBK투자증권의 ELS진단서비스를 통해 최근 한달반 동안 출시된 ELS 119종의 유형별 평균 기대수익률과 원금손실확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수 추종 원금비보장형 ELS가 원금손실확률은 0.8%로 안정적이면서도 연평균 10.8%의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LS는 원금보장(추구) 여부에 따라 원금보장형과 비보장형, 또 추종자산에 따라 지수형과 종목형 등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연 15~25%의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다른 ELS 상품과 달리 지수추종 원금비보장형 ELS는 연 최대 기대수익률은 10% 안팎으로 낮지만 원금손실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에서 ‘시장금리+알파(α)’를 노리는 보수적 투자자들에게 가장 유망하다.

특히 최근에는 S&P500이나 HSCEI(항셍중국기업지수) 등 해외 대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초과 수익 측면에서도 매력적이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외 지수만을 기초자산으로 해 출시된 5개 ELS의 평균 연 수익률과 원금손실확률은 각각 12.7%, 0.9%로 일반 지수추종 ELS와 원금손실 가능성은 거의 같으면서도 기대수익률은 2%포인트 가까이 높일 수 있다. 손실 발생시 예상손실률에서도 지수추종 비보장형 ELS의 전체 평균이 53.0%인 데 비해,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ELS의 예상손실률은 39.3%로 13.7%포인트 낮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해외 지수의 경우 알려져 있는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활용도가 낮고 기초자산의 변동성 역시 나쁘지 않다. 해외 지수를 활용한 ELS가 올해 ELS 투자의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한편 원금손실 가능성을 20%가량 열어두는 대신 연 20%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더 적합할 수 있다. 또 ELS의 경우 원금보장형이라고 하더라도 상당수 상품이 원금부분 보장 또는 원금보존 추구상품이지 100% 원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투자 시 유념할 필요가 있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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