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하 이노비즈협회)는 19일 판교 이노밸리에서 사무실 이전 개소식을 갖고, 향후 5년간 중견기업과 글로벌리더 기업을 육성하는 스펙업(SPEC UP) 전략을 발표했다.

스펙업은 5대전략과 13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5대 전략은 각각 S(Specialist), P(Pioneer), E(Expander), C(Cooperator), UP(Upgrade) 등이다. 이 안에 13개 세부과제들이 포함됐다.

우선 S(Specialist, 전문가)는 이노비즈기업이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의 효율적인 업종전환을 지원하는 내용과, 해외 선도기술 도입 및 기술수출 활성화를 위한 사항이 담겨있다.

P(Pioneer, 선도자)는 이노비즈 인증제도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이노비즈의 브랜드가치를 제고, 궁극적으로 수출무역장벽을 완화시키는 전략이 포함되어 있다. 또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IGC(Innobiz Global Center, 이노비즈글로벌센터) 설립 및 해외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멘토링 사업 등을 제시했다.

E(Expander, 확장자)는 지난해 3만 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실적답게 이노비즈협회 지회를 활용해 전국에 민간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 수도권에 편중된 일자리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C(Cooperator, 협력자)는 기업가정신 확산과 인프라 조성방안을 담고 있다.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당한 동반성장을 구현하는 중소기업 주도형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중소기업 인식 개선에 관한 사항도 추가했다.

끝으로 UP(Upgrade, 역량강화)은 이노비즈 정예화를 위한 육성체계 개편과 법적기반 구축을 강조했다. 이노비즈협회 부설 혁신기업발전연구소를 활용해 이노비즈 정책역량을 강화, 중소기업 정책 리더로서 협회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이를 통해 5년 후 글로벌리더 이노비즈 기업을 1000개를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일반중소기업에 비해 종업원수, 매출액, 영업이익 등에서 이미 3배 이상의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는 이노비즈기업을, 2015년에는 평균 종업원수 70명, 매출액 200억원, 일자리창출 9만 개 등 현재보다 두배 이상으로 경영성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수태 협회장은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서 중소기업에 대한 대단한 기대, 그리고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위용을 떨칠 수 있도록 이노비즈협회의 5개년 계획을 통해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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