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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영 “휴먼서바이벌 ‘도전자’에 미덕이 있다”
KBS 휴먼서바이벌 ‘도전자’가 지난 15일 MC, 출연자들과 시청자가 함께 방송을 보는 시청 모임을 개최했다.

출연자와 시청자가 한 자리에 모여서 함께 방송을 본 후,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며 궁금했던 점과 도전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을수 있었던 이 모임에는 200여 명의 시청자가 참석해 이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책임 프로듀서이자 총연출자인 전진학 PD는 이번 모임을 만들게 된 계기가 하와이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쳤던 18인의 도전자들이 매회 방송을 함께 모여서 보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시청자를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MC 정진영씨는 “‘도전자’라는 프로그램에 MC로 도전하면서 뜨겁고 즐겁게 촬영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에 미덕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누군가를 곤란에 빠뜨려서 괴롭히고 그것을 즐기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며 “예상치 못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고,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의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한 도전 그 자체라는 것을 느꼈다. 일생에 한 번뿐인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4회 방송이 시작되고 블루팀과 레드팀이 첫 번째 대결 ‘릴레이 깃발잡기’를 할 때는 200명의 시청자들이 마치 하와이 현지에서 대결을 보는 듯, 양팀을 응원했으며 방송이 끝난 후에는 도전자들의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함께 찍는 등 흡사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 시청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한 시청자는 ‘탈락자 선정위원회’속의 제도에 대해 처음엔 큰 반전을 느꼈지만 앞으로 계속 될 경우 신선함이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표했다.이에 대해 전진학 PD는 “아직은 초반에 불과하다. 중,후반으로 갈수록 탈락자 선정이나 심사위원 구제 방식에도 여러 번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제도와 구성방식에 또다른 반전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날 4회 방송의 탈락자인 김영필씨는 “‘도전자’에 출연하면서 1등을 하겠다는 것 자체가 최대 목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약 20년 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도전자’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였다”며 ”40대라는 나이에 젊은 친구들과 함께 18인에 뽑혔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었다. 이렇게 젊은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또 어디 있겠나.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다는 만남 자체가 가장 큰 가치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영필을 몰아내고 레드팀에 새로운 1인자가 된 도전자 김호진씨는 “‘도전자’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보여준 것 같다. ‘도전자’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궁금하신 분들은 도전자 2기에 도전해봐라. 그럼 그 진실성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도전자 박미소와 김지원씨의 경우, 미인대회 출신답게 예쁜 얼굴과 늘씬한 키,그리고 밝고 활발한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방창석씨는 씩씩하고 패기 있는 모습과 함께 현재 시청자 문자투표 우승예상후보 1위라는 걸 자랑스러워하며 V자를 그리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귀공자스타일의 도전자 최창엽씨는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외모와 쾌활한 성격으로 유독 많은 여성시청자들의 관심과 여중생들의 팬레터 세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근무 때문에 대전에서 올라오지 못한 4회 논란의 중심 윤나영씨와 학업 때문에 해외로 나간 훈남 노승혁씨, 허홍씨는 참석하지 못해 그들과의 만남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도전자의 출연자가 연예인이 아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반인이었기에 보다 솔직하고 가깝게 다가올 수 있어 진정한 교류의 장이 될 수 있었던 방송시청모임은 매주 금요일밤 11시에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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