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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ETF 투자 급증 추세…ETF 자금 흐름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ETF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인용, 올 상반기 ETF 등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한 글로벌 순유입은 82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었다고 밝혔다.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면서 ETF로의 자금 흐름은 글로벌 투자자금의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전세계에 상장된 ETF의 종류는 주식, 채권, 상품과 이머징 마켓을 비롯 각 국가 등을 망라하고 있다. 따라서 각종 ETF로의 자금유출입(money-flow)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금이 어떤 종류, 어떤 지역, 어떤 국가에 몰리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특히 ETF는 주식처럼 상장돼 거래가 되기 때문에 가격, 편입 자산 내역 등을 거의 실시간으로 알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을 기준으로 미국과 유럽이 전세계 ETF 자산의 각각 68%, 2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 상장된 ETF를 대상으로 자금유입을 살펴보면 7월 들어 주식형 ETF로의 자금 유입이 강화된 반면 채권 ETF로의 유입은 5월 이후 줄고 있다. 이는 7월 초 그리스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글로벌 투자자금의 위험선호 성향이 다시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 상장된 이머징마켓 투자 ETF의 경우 총 자산규모는 1500억달러에 달하며, 한국에만 투자하는 ETF의 규모는 6월 말 기준 49억달러(약 5조원)으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한국 관련 ETF로는 연초 이후 꾸준히 순유입이 이뤄지다가 5월, 6월 순유출됐으며 7월들어 다시 순유입으로 반전됐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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