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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실험, 이젠 쥐 대신 물고기?
지난해 영국 내 동물실험은 전년보다 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내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 이뤄진 동물실험은 총 370만건으로 전년보다 10만건 늘어났다. 동물실험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유전자 복제(GM) 쥐를 이용한 실험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유전자 복제 동물을 이용한 실험은 총 160만건으로 전년의 8만7000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같은 유전자 복제 동물를 이용한 실험을 제외하면 지난해 동물실험은 전년보다 1% 가량 증가하는 데 그친다.

다만 실험 건수는 실험에 사용된 동물 수와 일치하지는 않는다. 한 동물이 여러가지 실험에 동시에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에 띄는 점을 물고기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동물실험에 이용된 물고기는 9만3000마리로 23%나 늘어났다.

이처럼 동물실험에 물고기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제브라피시(zebrafish) 때문이다. 제브라피시는 배가 투명하고 비교적 소수의 세포로 구축돼 있어 뼈와 조직의 변화를 관찰하기에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장류 개 고양이 말 등 법으로 특별 보호를 받고 있는 동물들이 실험이 이용된 사례는 1만9773건으로 전체의 0.5%에 머물렀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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