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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엑스포, 침체된 일본여행업계에 든든한 지원군
여수엑스포가 대지진으로 침체된 일본 여행업계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17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일본 주요 도시에서 열린 2012여수세계박람회 순회 설명회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가진 설명회에는 예상 인원의 두 배에 가까운 130여 명이 참석했고,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대표 언론에서도 강동석 조직위원장에 대한 인터뷰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번 설명회를 위해 조직위는 한국관광공사, 전라남도, F1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홍보단을 구성했다. 강동석 조직위원장을 포함한 홍보단은 12일부터 3박4일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의 주요 거점도시에서 언론인,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수엑스포 설명회를 열고, 일본 정부 관계자, 여행업계, 현지 주재 기관과 교민단체 등을 만나 여수엑스포 관람을 권유했다.

강동석 위원장은 설명회에서 직접 여수세계박람회와 지역의 문화, 음식, 관광지를 소개하며 열정을 보였다. 강 위원장은 “천혜의 자연과 음식․역사․문화 등 인문 환경, 그리고 바다를 주제로 하는 엑스포가 어우러져, 내년 여수는 흥겨운 해양 축제의 장으로 변할 것”이라며 “전남 지역 관광에 관심이 많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많은 일본인들이 방문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여행업계 및 정부 측에서는 여수엑스포의 주제인 ‘바다’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여수엑스포가 침체된 일본 여행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설명회에 참석한 일본 경제산업성 마타노 미토모 심의관은 “여수엑스포는 바다를 주제로 하고 있어 일본과 연관성이 크다. 특히 대지진 이후 침체된 일본 관광을 부흥시키고 일본 여행업계의 분발을 촉구하는데 여수엑스포가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석 위원장은 니카이 토시히로 전국여행협회장, 미조하타 히로시 일본 관광청장관, 카에이다 반리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등 정부관계자를 만나 여수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순회홍보단은 일본의 주요 여행사, 현지 진출 한국기업, 주재 공관과 재일 동포 및 주일 한국인 단체 등도 방문해 엑스포 홍보 등 활발한 관람객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지난주말 귀국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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