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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받는 공기업>온실가스 감축기술·자금 혜택…녹색코리아 선도
에너지관리공단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우리의 선진 에너지관리 기술을 보급하고 확산하는 것은 경제적 차원을 넘어 아름다운 미래를 위한 도전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후 변화 대응 등 우수한 역량과 노하우를 해외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해외 협력 대상을 중국, 동남아 등 근거리 지역뿐 아니라 멕시코, 파나마 등 중남미와 러시아 등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에너지관리 기술의 외연을 세계로 넓히고 있다.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멕시코의 에너지 효율 전담기관인 전기절약공사(FIDE)와 MOU를 체결해 양국 간 정책 교류 및 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파나마, 러시아 에너지청과도 에너지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 우리 기업의 CDM(청정 개발 체제)을 통한 개도국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CDM 사업을 직접 발굴, 국내 기업과 연계해주는 활동도 벌여왔다.


중국과도 협력 강화 작업을 벌인 결과, 지난 4월에는 중국 신재생에너지의 메카인 태양의 도시 더저우(德州) 시와 MOU를 체결했고, 향후 더저우 시의 ESCO 사업과 CDM 사업의 투자 잠재량을 분석하고 이들 사업의 시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국내적으로는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크레디트(Green Credit)’제도가 눈에 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금 및 기술 등을 지원하고, 감축 실적의 일부를 크레디트로 이전받아 대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이행 실적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이미 상당량의 에너지 절감을 이뤄 감축한계비용이 높은 대기업의 경우, 감축 여력이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해 얻는 크레디트로 목표관리제 이행 부담을 떨치고, 중소기업은 자금 및 기술 지원을 받아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최소 부담으로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홍승완 기자/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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