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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버스ㆍ지하철 요금 150원 오른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인천지역 버스ㆍ지하철 등 대중교통요금이 150원씩 오른다.

인천시는 수도권통합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 3개 시ㆍ도가 오는 10월1일부터 지하철과 버스요금을 150원씩 올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요금은 현금 기준으로 1000원에서 1150원으로 15% 인상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4월 기준 천연가스(CNG)는 지난해보다 9.8%, 같은 기간 경유는 16.5%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버스의 경우 현재 운송원가 대비 수익금이 73.4%밖에 안 되고, 인천지하철 1호선 역시 지난해 5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3개 시ㆍ도는 200원씩 인상안을 검토했지만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공공요금 인상 가이드라인’에 따라 15% 선에서 요금을 올렸다.

3개 시ㆍ도가 요금이 거리에 비례하는 수도권통합요금제를 적용하다 보니 버스 외에도 도시철도, 코레일, 메트로 등과 프로그램이 연계돼 단말기 프로그램 수정 및 요금 정산 업데이트 등을 위해 10월로 기한을 잡았다.

인천지역 대중교통요금은 지난 2007년 4월1일 교통요금을 800원에서 900원으로 12.5% 인상한데 이어 4년3개월 동안 사실상 동결된 상태였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11월 대중교통요금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랐고 대구, 광주, 대전도 7월부터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조정돼 수도권에서도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최근 유류값 상승에 따른 대중교통요금의 적자 보전액이 늘어나는 등 시의 재정 압박이 심해지면서 요금 인상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렸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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