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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마켓, 옥션 동반성장 협약 … 전통시장상인 우대, 해외판매 지원 등
국내 오픈마켓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이베이의 지마켓과 옥션이 중소ㆍ전통시장 상인 우대, 국내 사업자의 해외판매 지원 등 동반성장 노력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1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주최로 ‘오픈마켓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거래협약’ 체결 및 ‘소비자만족 자율관리 프로그램(CCMS)’ 판매자 합동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

양사는 우선 기존의 불공정거래행위 방지협의회에 시민단체 대표를 참여시키는 등 독립성을 강화해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운영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주기적인 불공정거래행위 모니터링 수준을 높이고 공정거래법 위반 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제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소·전통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는 광고우대 및 가격할인 쿠폰 발행, 전통시장 전용광고 코너 설치 등을 지원하여 경쟁력 제고를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판매지원(CBT)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베이 플랫폼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사업자가 해외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 유의사항 교육 및 컨설팅, 해외배송 지원 등의 종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세무교육, 마케팅 교육, 법률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중소 판매자들의 사업 운영도 지원한다.

소비자권익 강화 차원에서 판매자의 CCMS(소비자불만처리시스템)의 도입도 지원키로 했다. 판매자 스스로 분쟁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도록 하여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동시에 오픈마켓에 대한 소비자만족 및 신뢰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짝퉁상품, 사기성 거래 등의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자율 감시단(T&S)도 운영하고 문제 사업자에 대한 제재 수단도 마련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오픈마켓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 행위 및 소비자피해를 시스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소비자신뢰가 제고되어 오픈마켓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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