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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치동 청실ㆍ우성아파트 1800가구 이주 시작...강남 전세난 점화
‘학군 1번지’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2개 단지, 총 1800가구가 한꺼번에 이주를 시작함에 따라 ‘강남발 전세대란’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치동 청실아파트는 지난 6일, 우성2차 아파트는 지난 7일 각각 이주공고를 내고 정비사업 공사 착수에 따른 입주자 이주에 들어갔다.

청실아파트는 재건축을, 우성2차는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중으로 이주비가 지원되는 8월부터 이사 행렬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446가구 규모의 청실아파트와 354가구 규모의 우성2차가 지난주 한꺼번에 이주를 결정함으로써 대치동 전세시장은 수급불안 우려로 벌써부터 호가가 뛰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인근 삼성래미안 85㎡는 3억5000만~3억7000만원에서 4억2000만~4억7000만원으로, 108㎡는 5억8000만~6억원에서 최고 6억5000만원으로 각각 상승했고 은마아파트 112㎡는 4억1000만~4억2000만원에서 최고 5억원까지 호가가 올랐다.

특히 우성2차는 오는 10월까지 청실아파트는 12월까지 각각 이주를 마쳐야 해 막판까지 대치동에서 새 집을 구하지 못한 이주 대상자들이 가을부터 서초와 송파 잠실 등 주변 지역으로 흘러들어가 전세난이 강남권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대치 H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된 데다 가을 이사철 수요와 겨울방학 학군 수요가 대기중이어서 올 하반기 최악의 전세대란은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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