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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뽀통령’ 뽀로로와 손잡는다!
현대자동차가 인기 절정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와 손을 잡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에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제안을 했다. 이와 관련,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는 “현대차로부터 협력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뽀로로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후보로 거론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아이코닉스 사이에 영유아를 위한 교통안전 프로그램 개발 또는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현대차 홍보물 제작 등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대차가 뽀로로를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계획을 마련한 것도 씽씽이 및 로보캅 폴리와 같은 맥락에서 검토되고 있다.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는 로보캅 폴리로 접근하고, 그보다 어린 영유아들에게는 뽀로로를 활용해 다가섬으로써 10세 이하 모든 어린이들에게 현대차 브랜드를 친근하게 인식시키겠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로보캅 폴리는 자동차와 로보트의 결합으로 개성이 강해 현대차와 연결고리가 상대적으로 약한 면이 있다”면서 “현대차와 공동작업이 이뤄지면 애니메이션보다는 캐릭터를 활용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2년 현대차는 ‘씽씽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어린이용 교통안전 홍보물을 제작한 바 있다.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 늑대를 현대차 씽씽이가 혼내준다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으로, 2003년에 2편이 제작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또 요즘 5~6세 이상 어린이들 사이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로보캅 폴리를 활용한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로보캅 폴리를 마케팅 파트너로 삼아 어린이교통안전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것. 씽씽이와 마찬가지로 현대차를 어린이들에게 좀 더 가까운 존재로 인식시키려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임직원들의 혁신역량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브랜드의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 구현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정기적으로 마케팅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첫 회에는 브랜드 관리 전문가인 데이비드 아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하스 경영대학원 명예교수, 2회는 마케팅 전문가인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소장, 3회는 브랜드 전문가인 아담 모건 이트빅피쉬 사장 등이 강사로 나섰고 네 번째로 최 대표가 강연을 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는 양승석 현대차 사장도 참석했으며, 강연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양 사장은 “(강연내용을) 온 몸으로 느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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