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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집중 호우에 농수산물 가격 꿈틀
남부지방을 비롯한 전국적인 폭우로 농수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생산지 상황이 시장에 반영되는 시차 때문에 아직 소매가격에 큰 변동은 없지만 일부 품목들은 이미 값이 크게 오르는 등 가격 폭등 우려가 감지되고 있다.

11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하나로 클럽 양재점에서 7일 3포기에 4850원 하던 배추가 전날은 5700원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달 하순만 해도 2700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최근 연속된 비로 일주일 새 가격이 두 배가 넘은 것이다.

이밖에 대파는 1단에 1180원에서 1590원으로, 토마토는 4㎏ 기준으로 600원 올라 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지난주 1마리(140g)에 1800원이던 냉장오징어가 2300원으로 올랐고 시금치도 1단에 1400원에서 1900원으로, 적상추는 1봉에 980원에서 1200원, 애호박은 1600원에서 19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잇단 폭우 때문에 생산 물량이 부족해진 것이 이 같은 가격 변동의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조업이 재개되면 물량 회복도 가능하지만 농산물은 생육 기간이 필요한데다 하우스 등 시설 자체의 훼손이 심한 곳이 많아 쉽게 물량 증가가 이뤄지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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