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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장에 박태학 박사 선정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형발사체(KSLV-II)개발사업’의 사업단장으로 박태학 책임연구원<사진>을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사업단장을 공개 모집한 후, 선정평가위원회 평가(1, 2차 평가)를 거쳐 공모에 응모한 5명의 후보 중 최종 1명을 선정했다.

박태학 박사는 1978년 경북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30여년간 줄곧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대형복합시스템 사업에 참여한 기체구조 설계ㆍ개발 분야 전문가다.

박 박사는 2009년 나로호 1차 발사 조사위원회에서 페어링 전문조사 TF팀 조사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나로호 2차 발사 조사위원회 1소위 위원장을 맡아 실패 원인에 대한 기술적 조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박 박사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1단계(2011~2014년)를 책임진다. 1단계 임무로는 5~10t급 액체엔진 개발, 엔진개발 관련 시험시설 구축, 발사체시스템 및 75t급 액체엔진 예비설계 등이다.

2단계 이후의 사업단장 임용여부는 1단계 사업 종료 후 시행되는 단계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은 나로호 개발 과정에서 습득한 기술과 경험을 최대로 활용해 아리랑위성과 같은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투입할 수 있는 3단형 우주 발사체(추력 300t급)를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독자 개발하는 것으로, 사업추진 체계를 그동안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중심의 개발 구조에서 탈피해 , 국내 산학연의 전문 역량을 총결집할 수 있는 개방형사업단 체제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나로호처럼 장기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후에 발사를 통해 성패여부로 사업을 평가하는 단일 검증체계에서, 총사업기간을 3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목표를 설정해 단계평가로 달성 여부를 검증하는 체계로 전환됐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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