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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캉스족을 잡아라” 부산지역 백화점들 원정쇼핑객 유치 안간힘
“피서철을 맞아 부산을 찾은 바캉스객을 유치하기 위해 부산지역 백화점들이 대대적인 바캉스 마케팅을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은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올 여름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 바캉스 관련 마케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자체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4개점에서 지난해 원정 쇼핑고객이 차지하는 구성비가 지난 2006년과 비교할 때 8% 상승한 32%로 해마다 늘고 있고 쇼핑고객수도 무려 3배나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들어서도 상반기까지의 원정 쇼핑고객가 이미 24만여명을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롯데 측은 내다봤다.

월별 원정 쇼핑고객 구성비(지난해 기준)도 바캉스 시즌인 8월(19.8%)에 가장 많은 고객이 방문 구매해 연인이나 가족여행이 많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때 특수기간인 12월(19.6%)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정 쇼핑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름철에 많이 구입한 상품으로는 총 319개 상품군 가운데 기초화장품(4%), 이지캐주얼(4%), 색조화장품(3.2%), 식사류(2.6%), 글로벌 SPA(2.3%), 스포츠화(1.7%), 음료(1.6%), 델리(1.6%), 과일(1.6%), 유제품(1.5%), 우산/양산(1.5%)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화장품 및 색조화장품을 많이 구입하는 이유는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고객이 자외선 차단을 위한 썬크림, 파우더, 비비크림, 수분크림, 립스틱 등을 미처 준비하지 못해 백화점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은 여름철(7∼8월) 부산을 방문하는 원정 쇼핑고객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개월간 사용 가능한 바캉스 쿠폰북을 제작해 김해공항·김포공항 에어부산 발권데스크, 부산역 롯데백화점 안내센터, 부산롯데호텔을 포함한 해운대지역 특급호텔 등에 비치하고 있다.

바캉스 쿠폰북에는 일정금액 구매고객에 대한 감사품 교환쿠폰(3만원이상 : 생필품 3종 중 택일, 10만원이상 : 롯데자이언츠 홈경기 관람권 2매)을 비롯해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롯데시네마 할인권과 샐러드, 돈가스, 초밥, 생과일 등의 델리코너 할인권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17일까지 방문하는 모든 고객 대상으로는 응모권을 증정한 후 추첨(21일 오후 5시, 광복점 아쿠아몰 지하1층)을 통해 필리핀 세부 3박 5일 여행패키지(2인기준, 5명), 제주 롯데호텔 숙박권 (2박, 30명), 여름휴가비 100만원(5명), 콘서트 관람권(2인기준/25명) 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박영환 영업총괄팀장은 “여객터미널, KTX, 김해공항, 거가대교 등 교통망이 확대되면서 인근 및 원거리 원정고객이 가파른 속도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매장구성 등을 통해 원정 쇼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1층 사은행사장에서는 오는 17일까지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응모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바캉스 경품을 증정하는 ‘바캉스 경품대축제’ 행사를 진행 중이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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