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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건설업종 장미빛 전망 일색…증권사 최선호주는
하반기 건설주 비상(飛上)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하반기 해외수주와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건설업종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삼성증권, 대우증권 등은 최근 앞다퉈 건설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건설업종 관련 리포트를 펴낸 11개 증권사의 최선호주(Top Picks)들을 살펴보면 GS건설이 7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5표), 현대건설(4표), 대림산업(3표), 삼성물산(2표), 현대산업개발(1표) 등의 순으로 주로 대형건설사에 집중됐다. 6대 대형건설사 가운데 대우건설이 빠진 것은 리비아 등 중동 지역 민주화 시위로 수주 및 실적 악화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건설업종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중동 등 해외 수주 증가 ▷신규분양 등 주택시장 회복세 ▷중견건설사 유동성 리스크 상반기에 마무리 등을 꼽았다.

다가올 2분기 실적발표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이 이어졌다. 교보증권은 “주요 대형사의 2분기 매출총액과 영업이익 총액은 전년 대비 12.7%, 12.1% 증가한 13조9000억원, 768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2%, 47.6% 늘어난 1조8000억원, 1483억원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의 경우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하반기 해외 수주가 급증에 대한 기대감으로 러브콜이 집중됐다. GS건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3.8배 수준으로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삼성물산(22.5배), 삼성엔지니어링(19.7배) 등에 비하면 낮은 편이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매출 증가에 따른 GS건설의 사업 구조 변화로 밸류에이션 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총선 및 대선을 앞두고 주택 경기 활성화 정책이 추가로 나오면서 일부 중소형 건설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 유망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현대산업개발을 비롯 한라건설, KCC건설, 동부건설, 코오롱건설 등을 꼽았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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