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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 건전성 지표 악화 - 삼성경제연구소
신용카드사들의 건전성 지표가 급속히 악화돼 신용카드 대출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5일 ‘신용카드 시장의 건전성 진단’ 보고서에서 차입 또는 시장성 수신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카드사의 특성상 외형경쟁이 확산되면서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비율인 레버리지가 크게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신용카드사들의 레버리지는 4.1배로 1년 전(3.8배)보다 상승했고, 일부 카드사는 레버리지가 7배를 넘는 등 자본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구원은 또 “부실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카드론 잔액이 급증함에 따라 자산건전성도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신용카드 이용 및 대출이 급증하고 있어 부실화 위험도 커진 것으로 전 연구원은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이처럼 레버리지를 이용해 카드론을 늘리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신용카드사의 자본 및 자산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될 위험이 있다”면서 “신용카드 대출의 안정성 저하는 가계신용위험 증가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다만 제2의 카드사태 발생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한 전 연구원은 “현재의 대출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부실 확대와 건전성 악화는 불가피하다”면서 “신용카드 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그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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