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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조작 파문의 대전시티즌…결국 감독도 해임
프로축구 K리그 대전 시티즌의 왕선재(52) 감독이 불명예 퇴출됐다.

대전의 한 관계자는 4일 “새로 취임한 김광희 사장이 지난 2일 전남과의 정규리그 1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왕 감독에게 해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2007년 8월 대전의 수석코치로 출발한 왕 감독은 2009년 10월 김호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지만 최근 불거진 승부조작 파문과 성적부진 속에서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계약기간이 올해 11월 말까지인 왕 감독을 조기에 경질한 것은 승부조작에 따른선수단 관리 부실과 성적부진이 주된 이유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K리그에서 16경기 연속무승(6무10패·컵대회 1무3패 포함)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순위가 14위로 추락했다.

대전 구단주인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달 20일 승부조작 파문을 수습하는 차원에서 구단 쇄신안을 발표했고, 1일 새로 취임한 김광희 구단 사장은 왕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왕 감독은 2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4-4로 비기고 나서 “내가 부족해서 이런 상황까지 왔다”며 “현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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