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직접투자, 車부품주 추천 ‘1순위’
하반기 필승 투자전략
국내외 이익창출 환경 개선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반등


달러화 유동성과 유로존 위기 등 증시를 둘러쌌던 안개가 걷히면서 하반기엔 대외 리스크보다는 기업 실적이 증시를 좌우할 전망이다. 주요 업종 가운데 자동차는 일본 차의 부활로 인한 경쟁 심화, IT의 실적부진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대내외 변수에 끄떡없는 자동차 부품주가 투자 추천종목 1순위로 떠올랐다. 간접투자 전략으로 국내 주식형은 여전히 압축 포트폴리오 펀드가 좋고, 해외 펀드는 지지부진함 속에 해외 채권형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한동안 주춤했던 자동차주가 6월 하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로 살아나고 있다. 특히 완성차 시장이 하반기 일본차의 부활로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과 달리, 글로벌 공급처 다변화에 성공한 자동차부품주는 국내외 이익창출 환경이 매우 우호적이어서 투자유망 1순위로 꼽힌다.

최근 증권업계에서 자동차 부품주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G2(美ㆍ中)의 소비 진작, 일본차 생산 확대 등 부품 공급이 늘어날 수 있는 ‘트리플 호재’를 맞은 것이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예를 들어 지난해 기준으로 세종공업의 유럽 CKD(부품 단위 공급) 수출액은 570억원으로 전년비 9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전체적으로 유럽 CKD 수출 물량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라며 한ㆍEU FTA 모멘텀이 좀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본 대지진으로 주춤했던 일본 자동차 생산이 6월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현대ㆍ기아차에는 부담요인으로 지적되지만, 유럽ㆍ중국ㆍ미국 등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한 자동차 부품주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평가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외국계 투자자들 만나보면 한국 자동차(종목)를 팔고 일본차를 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들이 많다. 자동차는 8월 이후에는 조정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완성차보다는 부품업체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