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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증권 종합1위…대형사 상위권 점령
본지, 올 상반기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 평가결과 분석
우리·대우·삼성증권 뒤이어

키움증권·KTB도 저력과시

외국계선 골드만삭스가 1위



2011년 상반기 최고 실력을 인정받은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조사됐다.

헤럴드경제가 6월 17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 1조원 이상 14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대상으로 국내계 30개, 외국계 10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대한 평가를 종합한 결과다.

총 17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종합 1위(총점 120점 만점)는 78.29점을 얻은 한국증권이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3위에서 두 단계나 오른 성적이다.


‘빅3’인 대우증권(76.36), 우리투자(76.64), 삼성증권(75.71)과 대신증권(75.14), 현대증권(72.64)이 뒤를 이었다. 대형사들이 최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중소형사 가운데는 키움증권과 KTB증권이 각각 69.64점, 69.14점으로 주요 대형사들을 젖히고 종합 7위, 8위에 올랐다.

종합 1위를 차지한 이준재 한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테마나 심층분석, 그리고 큰 시각으로 시장을 분석하고자 하는 고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 같다. 특히 내부 협업과 팀워크 강화를 통해 센터 전체의 질이 전반적으로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센터장은 “대형사 가운데 매도나 중립 보고서 비중이 평균 대비 2.5배나 높다. 고객의 궁금증을 풀어주되, 필요하다면 쓴소리도 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하반기 포부를 밝혔다.


업종별로는 대우증권, 대신증권이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가장 두각을 나타냈으며, 키움증권과 KTB증권도 2개 업종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보험ㆍ증권업종을 담당한 장효선 연구원이 이 부문 장기집권 체제를 구축한 것을 비롯해 무려 5개 부문에서 2위에 오르며 은은한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외국계 증권사 가운데는 골드만삭스가 55.5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메릴린치(54.64점), JP모간(54점)이 뒤를 이으며 미국계 증권사가 최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외국계의 특화 분야인 해외경제 부문에서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함께 크레디트스위스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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