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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명의 ‘6일’, 어떻게 진행되나
6일, 더반은 날이 밝자마자 운명의 시간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간다. 아침은 든든히 먹어야 한다.

주최 도시 발표가 이뤄지는 더반 시내의 국제 컨벤션 센터(ICC) 건물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 세계의 주요 통신사와 신문사, 방송 매체 관계자 400여 명이 가득 들어차 한낮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발산한다.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ㆍ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제123차 IOC 총회 개회 선언이 이날 행사의 시작을 알리기 때문이다.

이어 바로 8시45분부터 70분간 독일 뮌헨이 첫 번째 프레젠테이션에 나선다. 9시 55분, 뮌헨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나면 15분 동안 휴식한 뒤 10분여간 뮌헨 측 기자회견이 이어진다. 10시25분부터는 프랑스의 안시가 역시 70분간의 프레젠테이션에 나선다. 역시 15분 휴식, 10분 기자회견이 이어지면 드디어 한국 대표단이 연단에 오를 차례. 정오가 넘어 긴장과 피로에 공복이 겹치지만 식사시간은 아직 멀다.

정오를 갓 넘긴 오후 12시5분부터 평창의 프레젠테이션이 70분간 진행된다. 쉴 틈 없이 1시 30분부터 기자회견이 이어진다. 이어 한 시간 가량 늦은 점심식사를 하며 긴 숨을 돌리고 나면 운명의 시침은 바짝 당겨져 있다.

2시45분부터 IOC조사평가위원회의 보고가 30분간 진행된다. 이어 마지막 관문인 투표. 평창의 15년 염원은 단 15분(3시35분~3시 50분) 안에 투표함 속에 던져질 IOC 위원들의 표에 그 성패를 내맡긴다. 한 시간 가량 주어지는 휴식은 피 말리는 시간. 5시(한국시간 7일 자정)부터 5시30분 사이에 제18회 동계 올림픽 개최 도시 발표가 이뤄진다. 환희의 순간이 지나고 나면 6시부터 개최 도시와 IOC간의 계약서 서명과 공동 기자회견이 이어진다.

IOC는 각 도시의 프레젠테이션과 기자 회견, 투표와 최종 발표 장면 모두를 전세계에 고화질 생중계할 예정이다.



<6일 IOC총회 주요일정ㆍ현지시각>

08:30~08:45 개회 선언

08:45~09:55 뮌헨 프레젠테이션

10:25~11:35 안시 프레젠테이션

12:05~13:15 평창 프레젠테이션

14:45~15:15 IOC조사평가위원회 보고

15:35~15:50 투표

17:00~17:30 개최 도시 발표

18:00~18:45 IOC-개최 도시간 계약 체결 및 공동 기자회견

(현지시각은 한국시각보다 7시간 늦음)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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