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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경 FX- 은행 잡는 채권들>기업금융서 소매금융 영업 전환…두산캐피탈 채권 고정수익 확실
두산캐피탈은 두산그룹의 여신전문금융 자회사로 할부금융, 리스, 팩토링, 일반대출 등의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먼저 사업적인 면을 살펴보면, 두산캐피탈은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선박금융을 비롯한 대규모 기업금융 중심에서 기계류 파이낸싱을 위주로 한 소매금융 중심으로 영업을 전환하고 있다. 그룹계열사 물량영업에서 벗어나 비계열사 기계영업(중고건기, 공작기계, 일반산업기계, 의료기기)을 통해 성장할 계획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영업 노하우는 충분했지만 기업금융에 밀려 관심을 갖지 못했던 분야이다.

두산캐피탈은 2011년 4월 3자배정 형식으로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행하였고 동사에 대한 두산그룹의 지분율은 하락(40.60%→29.00% 2011.04.29)했다. 증자로 동사에 대한 두산그룹의 지분율은 하락했으나 최대주주로서 두산그룹의 지원 의지는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 두산그룹은 건설기계를 판매하는 두산인프라코어와의 시너지를 인지하고 있고,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파이낸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해외 자회사 증자 참여로 현금 유출 가능성을 들 수 있다. 먼저 앞으로 중국 내 판매 건설기계를 파이낸싱 해주는 DCFL(Doosan China Financial Leasing) 증자에 한 두 차례 정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DCFL은 초기 성장 단계에서 안정화 단계에 도달해 자체 발생 잉여금으로 자본을 확충할 수 있다. 지속적인 증자 참여부담이 발생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시장에서는 밥캣이 판매하는 굴삭기를 파이낸싱 하기 위한 자회사 설립이 계획돼 있다. 2012년 말 설립 목표로 지분 투자 및 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어 현금 유출이 예상된다.

당사가 판매하고 있는 두산캐피탈 338-1 채권은 만기가 2012년 12월이며 투자수익률은 개인 세전 5.06%이다. 특히 금번 채권은 현금 유출이 예상되는 2012년 말과 만기를 맞추었기 때문에 등급(A+), 수익률(5.06%)을 고려했을 때 가장 탁월한 선택으로 판단된다.

오영우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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