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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불안한 2분기 실적…대안은 철강ㆍ금융株?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지난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두달여 만에 2200선 고지 등정이 가능할 지에 쏠린다.

지난 2주 동안 코스피가 100포인트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일단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 불안 요소는 많이 해소된 상태이지만, 2분기 기업 실적이 당초 예상을 하회할 것이란 우려는 7월 증시를 낙관하지만은 못하게 만드는 이유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경기 리스크와 관련 “국내 선행지수의 반등에서 보다시피 국내 모멘텀은 이미 회복세로 접어들기 시작한 상태이고, 미국 경기 모멘텀의 반전을 암시하는 지표들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당장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워도 안정적인 수준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이 IT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주목할 것은 이번 주 있을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공개다.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어닝시즌의 방향타가 된 사례가 많았고, 최근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과 실적 하향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익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 저평가 종목 위주로 공략할 것을 조언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 하향 조정이 7월 국내 증시의 최대 리스크라는 점을 감안할 때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즉 이익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강한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며 철강과 은행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주, 특히 보험과 증권 업종을 가장 먼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지표가 매력적인 종목으로 풍산(103140), 기업은행(024110), 동양생명(082640), 대한항공(003490), 우리투자증권(005940) 등을 꼽았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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