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 아시아 태평양지역 ETF시장에서 신규 상장한 종목은 72개로 지난해 하반기 50개를 넘어섰다.
가장 많은 신규 상장을 기록한 곳은 31개 ETF가 새로 상장된 한국거래소다. 호주 ASX의 9개, 중국 상하이의 8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거래소 신규 상장 ETF는 섹터 ETF 10종목, 테마 ETF 8종목, 상품 ETF 5종목, 외환 ETF 2 종목 등 다양한 구성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국 KRX에 상장된 ETF는 총 95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거래소 중에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신규 상장은 활발했지만 거래량은 다소 부진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재정위기와 미국 2차 양적완화(QE) 종료 등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2분기 조정을 겪는 과정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ETF 시장 역시 거래량이 감소했다”며 “3분기 초까지는 안도랠리가 일시적으로 펼쳐지면서 ETF의 자산규모와 거래량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