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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지난달 수출 7000대 돌파, 5년여 만에 최대 실적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2777대, 수출 7587대(CKD 포함) 등 총 1만36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4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쌍용차의 올 6월 실적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0% 증가했고, 그 덕에 올 상반기 전체 판매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53% 늘었다.

이러한 좋은 실적에는 러시아와 중남미로의 수출 증가와 함께 월 판매 3500여대를 돌파한 코란도 C의 수출 호조가 도움을 줬다. 코란도 C는 출시 이후 매달 4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상승세를 잇고 있다. 그 덕에 쌍용차 수출은 2006년 이후 5년여 만에 처음 7000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 최대 자동차 판매기업인 방대집단과 판매 대리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중국 재진출 길이 열려 하반기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늘었지만 지난달 내수는 소폭 줄었다. 늘어나는 수출에 우선 대응한 까닭이었다. 이에 쌍용차는 신규 대리점 모집 등 판매 네트워크 확충을 통한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있고 뉴 체어맨 W 등 신규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라인업 강화에도 노력을 쏟고 있어 하반기에는 내수 역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최대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 출시를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와 함께 판매 네트워크 확충 등 영업력을 키워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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