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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로 부정적”(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은 29일 “CJ그룹의 대한통운 인수로 CJ제일제당(097950)의 주가에 악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CJ그룹의 대한통운 지분 인수 금액은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CJ제일제당은 CJ GLS과 함께 이를 5대 5로 분담하는 구조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 금액이 대한통운의 현 주가 대비 50% 이상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부여한 수준으로 과도하고, CJ제일제당의 본 사업과의 관련성이 크지 않아 물류비 절감 이외의 시너지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 인수 후 유입되는 예상 지분법 이익이 연간 3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이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CJ제일제당은 지난 1분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 2300억여원과 4300억원 규모의 삼성생명 지분, 4000억원 상당의 유휴 부동산 등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 대금 조달에 문제가 없으나 해외 식품회사 인수합병(M&A)와 바이오 부문 증설 등 영업 관련 투자가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따라서 “CJ제일제당의 자금 조달 방안 및 일정이 확정된 이후 실적 전망 및 투자의견을 변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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