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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인수가액의 차이가 적었던 만큼 비가격요소 평가결과도 근소했다”
CJ그룹이 대한통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대한통운 매각주체인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지난 27일자로 접수된 CJ컨소시엄 및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의 본입찰 제안서에 대한 평가 결과 CJ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컨소시엄을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동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노무라금융투자주식회사는 이날 선정결과를 통지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CJ컨소시엄과 7월중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주간사에 따르면 포스코컨소시엄은 비가격 요소 평가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섰으나 인수가액을 더 높게 써낸 CJ컨소시엄에 밀려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빼앗겼다. 대한통운 주식의 주당 인수가액으로 포스코컨소시엄은 19만원을 써냈으나 CJ는 20만여원을 써내 주당 가격차이가 불과 1만여원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한 인수합병(M&A) 전문가는 “인수 제시가액의 차이가 6% 남짓에 불과했지만 인수가액을 높이 써낸 CJ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보면 비가격 요소 평가 결과 역시 근소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비가격적 요소는 100점 만점에 25점인 반면 가격은 75점에 달한다.

매각주간사측의 한 관계자는 “비가격요소로 ▷중장기 경영계획, ▷고용보장, ▷거래종결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며 “시장의 분석대로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재섭 기자 @JSYUN10>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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