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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침체에 日 주부들 남편 용돈도 ‘싹뚝’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일본 남성들의 용돈이 3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신세이 파이낸셜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샐러리맨의 한달 용돈은 3만6500엔(약 452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치 용돈이 15달러인 셈으로, 1982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지난 10년간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1%를 밑돈 상황에서 일본 주부들이 지속적으로 남편의 용돈을 줄여온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킨 에셋 운용의 미야자키 히로시는 “이같은 설문 결과는 오랜 디플레이션에 따른 것”이라며 “불행하게도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샐러리맨들의 용돈은 지난 1990년 절정을 달했다. 자산ㆍ부동산 버블이 최고치였던 당시 일본 샐러리맨의 한달 용돈은7만6000엔으로 지금의 2배 이상이었다.

용돈의 대부분은 점심 값으로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점심값으로 평균 490엔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맥도날드에서 더블치즈버거에 프렌치프라이와 음료를 작은 사이즈로 먹는 가격이다.

1979년부터 실시된 이 설문조사는 20대~50대 일본 남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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