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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폭격으로 또 민간인 사망?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의 폭격으로 인해 또다시 민간인 15명이 희생됐다고 리비아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CNN이 25일 보도했다.

리비아 정부 측의 주장에 따르면 25일 나토 공군이 브레가 민간인 지역에 공습해 15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는 것이다. 브레가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약 500마일 떨어진 유전 도시로, 원유 정제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이 같은 리비아 정부의 주장에 나토 측은 이번 공습과 민간인 사상과는 연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나토 대변인은 브뤼셀에서 “나토 공군은 브레가의 폐허 지역에 있는 건물들을 공격했고 이 건물들은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이라며 “우리는 오랫동안 공격 대상 지역을 관찰하고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리비아 국영 TV는 나토군이 서부의 가르얀에도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익명의 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이 일대에서 이번 공격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CNN은 이 보도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나토 공습에 의한 민간인 피해는 지난 19일에도 발생한 바 있다. 리비아 정부는 지난 19일과 20일에도 나토 공군에 의해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주장했으며, 당시 나토는 무기 체계의 결함으로 인해 한 대의 무기가 빗나갔다며 오폭으로 인한 민간인 사망을 인정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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