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서울 G20개발대학원? “학교가 G20정상회의 홍보용도 아니고…”
한국정책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MPP) 재학생과 동문 수십명이 ‘서울G20개발대학원’으로 명칭이 바뀌는 것에 반대하며 단체 행동에 나선다.

KDI 국제정책대학원 동문 및 국내외 재학생 50여명은 25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KDI 앞마당에서 현재 명칭인 한국정책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KDI School of Public Policy and Management)이 한국정책연구원 서울 G20 개발대학원(KDI Seoul G20 School of Development)로 변경되는 것을 반대하는 피케팅 시위를 실시한다.

학생 및 동문들은 변경될 학교 명칭이 과거 G20정상회의를 연상시키며 또한 KDI가 세종시로 이전할 계획인데 ‘서울’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정동식 KDI국제정책대학원 총동문회장은 24일 전화 통화에서 “학교가 발전된 한국사회를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교육하려는 개편의 취지와 의도는 좋지만 변경될 학교 명칭은 과거 G20정상회의를 홍보하는 명칭이고 KDI가 세종시로 이전할 예정임에 따라 부적절한 명칭변경이다”라고 밝혔다.

국제정책대학원에 재학중인 이모(37) 학생은 “학생회와 동문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학생들의 95%와 외국학생들의 78%가 명칭변경에 반대하고 있다”며 명칭 변경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정책연구원 대학원은 14년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3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고 이 중 50% 정도가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외국인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