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보이스피싱 인출책 등 중국인 2명 검거
서울 구로경찰서(서장 이봉행)는 보이스피싱 인출책 및 수금책 역할을 한 중국인 L모(38 ㆍ한족)씨와 C모(42ㆍ조선족)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중국 국적 보이스피싱 인출책 및 수금책으로 C씨는 2011년 6월 21일 오후 4시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 소재 AK프라자에 있는 현금인출기에서 피해자 P모(여)씨가 보이스피싱에 속아 송금한 340만원을 인출하고 L모씨는 이 돈을 건네받았다. 이들은 관내 순찰중인 구로경찰서 한 경찰관에 의해 목격됐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당시 이들은 타인 명의 현금카드 4매를 소지했으며 현금 인출경위를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자신의 혐의는 물론 공범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하지만 이들은 경찰이 현금인출 CCTV 장면을 확보해 제시하자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사실을 시인했다고 경찰 측은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보이스피싱사기는 피의자를 잡아도 피해자의 인적정보를 알기위해서는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금융기관에서 확인해야 돼 신속한 확인이 힘들다”면서 “보이스피싱 사건의 근절을 위해 중국 공안과의 국제공조수사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