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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 열풍…중남미 지역 수출에도 큰 몫
드라마와 K-POP의 인기에 화장품을 비롯한 가전제품 의류 액세서리 등의 소비재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전세계로 확산된 한류 열룸이 우리 제품의 수출에도 큰 몫을 하고 있는 것.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전통적인 한류 열풍 지역인 일본과 중국, 동남아에 한국 드라마 열풍이 불면서 이들 지역으로의 가전제품, 화장품, 의류 수출이 급증했다. 태국,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4개 국가의 한국 방문자는 최근 수년새 2배 이상 늘어났을 정도다. 여기에 2000년대 후반부터 중동,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이 신흥 한류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자이툰 부대 파병과 인기 드라마 ‘대장금’ 등이 방영되며 한류가 형성됐다. 이에 2006년 2006년 이후 국산 소비재 수출이 매년 급증해 지난해는 전년보다 134%나 늘어난 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VTR, 에어컨 등 가전제품 수출은 전년보다 10배나 증가했다.

이란의 경우 드라마 ‘대장금’, ‘주몽’ 등이 잇따라 방영됐다. 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국산 소비재 수출이 전년 대비 46.3% 급증해 10억달러를 돌파했다. 가전제품은 물론 음료수, 승용차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사우디아라비아에도 한국 드라마 열풍이 불면서 국산 소비재 수출이 크게 늘어 지난해 19억달러에 달했다. 남미 지역은 한국 드라마뿐 아니라 아이돌 그룹이 주도하는 K-POP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산 브랜드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한국 드라마와 아이돌 그룹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페루는 지난해 전년 대비 97.7%나 급증한 3억4천만달러의 소비재 수출을 달성했다.

우리나라의 중미지역 최대 수출국가인 멕시코다. 멕시코의 경우 지난해 국산 소비재 수출이 27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브라질도 최근 K-POP 열풍이 불면서 오토바이, 가전제품, 악기등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불면서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다양한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소개되면서 지난해 전년 대비 66.0% 증가한 1억5천만달러의 소비재가 수출됐다. 카자흐스탄으로의 수출도 전년 대비 71.5% 급증한 1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다만 유럽지역의 한류를 이끄는 프랑스는 유럽지역의 재정 불안으로 인해 지난해 소비재 수출이 전년 대비 14.4% 감소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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