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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KT 2G 서비스 종료 승인 ’보류’
KT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신청한 2세대(2G) PCS 서비스 종료 신청건이 보류됐다.

방통위는 24일 전체회의에서 KT의 PCS 사업(2G 서비스)폐지 승인에 관한 건을 논의한 결과 이 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KT의 2G 가입자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해 승인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현재 KT의 2G 가입자 수는 81만명 수준이다. 이는 KT가 처음 2G 서비스 폐지 계획을 발표한 지난 3월 말(112만명)과 비교해 크게 줄지 않은 수치다.

방통위가 KT의 2G 종료 승인을 보류함에 따라 KT의 차세대망 투자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KT는 현재 2G용으로 사용 중인 1.8㎓ 주파수 대역을 롱텀에볼루션(LTE) 등 차세대 망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2G 서비스 종료를 추진해 왔다.

KT는 최근 2G 가입자가 3G로 전환할 경우 위약금과 할부금 면제에 무상 제공 단말기를 기존 10종에서 23종으로 늘리고 타사 전환 가입자에게도 가입비를 지원하는 등 이용자 보호 대책을 대폭 강화했지만 방통위의 승인을 받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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