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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납치 뒤 마약 먹여 성착취…영국에서 이런 일이
영국에서 어린 소녀들을 납치해 마약을 투여한 뒤 강제로 성행위를 하게 하는 착취행태가 성행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인터넷판인 메일 온라인은 20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어린이 착취방지 및 온라인 보호센터’(CEOP)의 고발 보고서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영국에서 2083명이 성매매 대상이 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같은 수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CEOP는 피해자 가운데 842명이 집이나 어린이 보호시설에서 가출한 어린이라면서 당국이 이같은 문제를 수사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에서 성행위 대상으로 소녀들을 찾는 남성 5명 가운데 1명은 아시아인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 보고서가 민족성에 대한 논쟁을 불어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영국 의회 내무위원회의 케이스 바즈 위원장은 이와 관련, 해당 보고서가 특정 커뮤니티를 낙인찍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소녀들을 대상으로 성폭행과 성폭력을 저지른 갱단의 우두머리 2명이 유죄판결을 받은 후 나온 것이다. 파티스탄계인 아비드 사디크와 모하메드 리아콰트는 모두 어린이와 결혼했으며 영국 더비 거리에서 차를 타고 다니며 범죄 대상을 찾았다. 이들은 피해 어린이들에게 보드카를 강제로 마시게 한 뒤 공원이나 호텔방 등으로 끌고다녔으며 코카인을 먹이고 성행위를 강요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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