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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 관해 오해하는 5가지
‘중국은 모방하지만 혁신하지 못한다’ 이것은 우리나라를 포함, 대부분의 서구 국가들이 중국을 떠올릴 때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중국 현지를 가 보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금세 깨닫게 된다고 중국유럽 국제비즈니스스쿨(CEIBS)의 존 퀠치 교수가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에서 주장했다. 다음은 퀠치 교수가 정리한 ‘중국 비즈니스에 관한 5가지 미신과 오해’다.

① 중국 소비자는 소비하지 않는다=상하이 번화가를 가보면 이것이 터무니 없는 소리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된다. 중국은 조만간 세계 1위의 명품 브랜드 시장이 될것이다. 지난해 페라리가 가장 많이 팔린 국가는 중국이었다. 중국 인구가 미국 인구의 4배에 달한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국내산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1로 미국(3분의 2)보다 훨씬 낮다는 점이다.

② 중국 소비자는 ‘소셜’과 거리가 멀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중국에서는 운영되지 않지만 중국어로 된 소셜네트워크사이트는 매우 많다. TNS 조사에 따르면 2억6500만 명의 중국인이 소셜 미디어를 매주 평균 5.6시간 이용하며 이들 중 54%는 이를 매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셜미디어 사용자의 친구 수는 평균 67명에 달하는데 이는 신제품에 대한 정보나 브랜드에 대한 비평을 인터넷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시킬 수 있는 강력한 수치다. 중국인은 그룹 구매도 선도해 왔다. 중국 온라인 쇼핑 사이트 타오바오에서는 서로 모르지만 같은 모델의 자동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그룹을 이뤄 더 좋은 가격을 협상할 수 있다. 그루폰 등의 업체가 현재 미국에서 이런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③ 중국인은 모방은 하지만 혁신은 하지 못한다=그동안 서구 기업의 주문을 받아 제품을 생산해 온 중국 업체들은 더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자체 브랜드 구축과 연구 개발 투자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울러 중국 대학이나 해외에서 공부한 이공계 박사가 대거 쏟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퀠치 교수는 중국이 모방에 머물지 않고 지식 창출과 혁신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④ 중국 경영진은 세계화에 관심이 없다=중국 내수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엄청나지만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의 여파로 수요 감소를 겪었던 중국 경영진은 오늘날 우리가 세계가 하나로 통합된 글로벌 경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최근 중국 경영자들은 중국 회사나 서방 다국적 회사의 중국 자회사를 경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국적 회사의 최고위급에 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무역 수지 흑자로 남아도는 달러를 선진국 기업체 인수에 재투자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⑤ 중국 학생들은 수동적이다=퀠치 교수가 CEIBS에서 경험한 바에 따르면 중국학생들은 토론에 적극 참여하고 질문도 가차없이 던진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1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학업에 시간을 투자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은 경제성장률이 2%대에 불과한 유럽보다 높을 수밖에 없고, 따라서 중국 학생들의 요구 수준도 더 높다. 중국 학생들은 돈 버는 데 즉시 쓸 수 있는 지식과 아이디어를 원하고 서구 교과서의 지식보다 중국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배우려 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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