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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기 좋은 우리 구>공교육 튼튼…新8학군 자리매김
〈12〉성동구
EBS와 교육협력 MOU 체결

자기주도학습센터 개소 등 활발

저소득층 학생 전폭적 지원도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분야는 바로 교육이다. 2014년까지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고, 올해만 100억원의 예산이 집행된다. 성동구 전체 학생 수를 감안하면 학생 1인당 약 28만원의 지원을 받는 셈으로 서울시내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지원액이다. 우선 구는 공교육이 튼튼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성동구만의 특색 있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외연수, 진학컨설턴트=우수한 교사를 초빙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의해 우수교장 공모제를 실시하고, 교사와 학생의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우수 학생과 교사에게는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7월에는 지역 내 5개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27명의 학생이 미국 채터후치 기술대로 3주간 해외연수 및 문화체험을 떠난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비하기 위해 5개 고등학교에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학컨설턴트를 파견하고 있다. 진학컨설턴트는 입시정보를 수집ㆍ분석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린 진학정보와 맞춤형 학습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높일 수 있었고, 그 결과 2009년도 4년제 대학 합격률이 서울시내 최하위권이였던 성동구는 2010년도에는 25개구 중 두 번째로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EBS와 MOU, 대학과도 협력=구는 공교육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EBS(한국교육방송공사)와 교육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EBS 강사로 구성된 일류강사 인력풀을 방과후 학교와 학력 신장 특별강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한양대학교와 협력해 ‘학교로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창의력 및 인성 개발을 위한 우수 동아리 지원 사업, 우수학교 인센티브 지급 등 공교육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센터 개소=지난 4월에는 청사 내 2층에 명문 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전략적 기지를 담당할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센터에는 교육관련 분야 전문가와 자원봉사자가 상주하며 입시 및 진학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부모 코칭 프로그램, 입시설명회, 학습전략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 지원=저소득층 학생들의 꿈마저 가난해지지 않도록 구에서 마련한 장학기금과 민간과 협력해 운영하는 재단까지 51억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연 76명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에게 장학금의 혜택을 주고 있다. 저소득 계층 자녀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한양대학교 교수들과 협력해 교수들이 직접 음악, 미술 등을 지도하는‘성동-한양 영재스쿨’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더 이상 교육 때문에 성동을 떠나는 주민들이 없도록 구정의 최우선 목표를 교육에 두고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교육은 도시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우리 아이들이 꿈과 미래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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