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림픽대표팀 대 요르단의 2012 올림픽 2차 예선전에서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임재범이 애국가를 부른 뒤 하프타임에는 아이돌그룹 엠블랙이 공연을 펼친다.
최근 ‘나는 가수다’를 통해 대중적인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돌아온 가왕’으로 칭송받은 임재범의 ‘나가수’ 효과가 스포츠 경기에까지 미쳤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임재범의 애칭이 대표팀의 엠블렘과 같은 ‘호랑이’로 포효하듯 부를 애국가가 대표팀의 사기를 진작시키리라는 판단이다. 임재범 측도 축구협회의 제안을 흠쾌히 받아들여 대표팀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생각이다.
임재범이 요르단전에서 애국가를 부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의 관심도 증폭됐다. “맑은 음성으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을 주로 들어왔는데 임재범의 거칠고 깊은 음색으로 애국가를 부른다고 상상하니 신선하고 기대된다”, “임재범의 우렁찬 보이스에 승리의 기운이 전해질 것 같다”는 반응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재범의 이날 일정은 ‘나는 가수다’ 하차 이후 가지는 첫 공식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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