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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요인 불안정…코스피200 투자전략] 낙폭과대 우량주로 시각 좁힐때
전일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안도감에 이어 16일엔 양호한 미국 소비지표 덕분에 단기 가격 매력에 따른 코스피의 추가 상승 시도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수는 지난 5월 2일의 전고점(2228.96) 대비 전일까지 약 150포인트(8.17%)나 빠진 상태다. 하지만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당장 전고점을 뚫고 오르긴 어렵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낙폭과대 우량주로 관심을 좁혀볼 때다.
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에 속한 139개 종목(증권사 3곳 이상의 분석 대상)의 목표가 대비 주가 괴리율은 지난 13일 현재, 평균 38.5%로 집계됐다. 괴리율이 높을수록 목표가에 비해 주가가 더욱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 5개의 목표가 대비 괴리율이 62.80%로 가장 컸다. 정보기술(IT) 12개 종목의 평균은 52.29%였다. 다음은 의료(7개) 45.96%, 유틸리티(2개) 45.87%, 통신서비스(3개) 45.52%, 금융(16개) 41.54%, 산업재(31개) 41.06%, 소재(26개) 39.78%, 경기소비재(23개) 27.69%, 필수소비재(15개) 16.54% 순으로 나타났다.
괴리율 상위주 목록을 보면 디스플레이업체인 한솔테크닉스가 140.61%에 달했다. 전방산업인 TV 수요 감소로 주력 사업인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유닛(BLU) 부문의 실적 부진이 최근 주가 조정의 이유였다. 하지만 악재가 반영된 지금이 매수 시기라는 분석도 있다.
IT 제품의 성수기 진입과 함께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등 신사업의 성장성도 한솔테크닉스 주가 전망을 밝게 한다.
그룹 리스크와 중국 인플레 우려 등으로 급락했던 두산그룹주도 두산중공업(괴리율 100.99%), 두산인프라코어(〃 89.17%), 두산(〃 80.37%) 등 상위권에 포진,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주가도 목표가 대비 약 80%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기존 주도주였던 ‘차ㆍ화ㆍ정’ 중에선 OCI의 괴리율이 약 6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케이피케미칼이 58.09%로 뒤를 이었다.
대형 IT주인 LG전자(〃 62.20%), 하이닉스(〃 61.84%), 삼성전기(〃 58.13%), LG디스플레이(〃 53.66%) 등도 목표가를 감안할 때 최근 주가 급락은 지나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수주 모멘텀으로 차기 주도주로 거론되는 조선ㆍ건설주로는 STX팬오션(〃 69.05%), 한진중공업(〃 63.81%), 대우건설(〃 61.66%), STX조선해양(〃 59.48%), 현대미포조선(〃 54.43%) 등의 주가 괴리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화 기자/bett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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