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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4전355기, 해리슨 프레이저 불혹에 이룬 PGA 첫우승
‘354전 355기.’

미국의 해리슨 프레이저(40)가 프로데뷔 13년, 355번째 대회만에 PGA 첫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프레이저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ㆍ24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가 된 프레이저는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과 연장 대결을 벌인 끝에 3번째 홀에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감래.’ 프레이저는 1998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이지만 지금껏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프레이저는 이제껏 준우승 4회, 3위 6회를 기록했을 뿐 우승은 없었다. 2008년에는 다시 지옥의 Q스쿨을 거치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나마도 2006년 이후로는 3위 안에 든 적이 한 번도 없어 나이 40을 넘긴 올해 프레이저는 퇴물 취급을 받아도 할 말이 없던 처지였다. 2008년 12월에는 퀄리파잉스쿨을 다시 거치기도 했다.

프레이저는 “최근 몇 년이 너무 길게 느껴졌고 힘들었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프레이저는 2009년과 2010년 두 시즌 동안 벌어들인 상금(94만 달러)보다 많은 상금을 받았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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