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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있어서 좋네, 인쇄잘못된 우표 28억에 팔려
흠이 있어서 좋은 것도 있다. 인쇄가 잘못돼 세상에 2장밖에 없는 희귀우표가 경매에서 28억원에 팔리며 세게에서 두번째로 비싼 우표가 됐다.

1859년도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만들어진 이 우표는 원래 오렌지색으로 인쇄돼야 했지만, 인쇄공의 실수로 파란색으로 잘못 인쇄됐다. 이 우표는 스위스 바젤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180만 유로(한화 28억원)에 팔려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싼 우표가 됐다고 스위스 국제방송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당초 이 우표의 낙찰 예상가는 100만~120만 유로였지만, 실제로는 더 비싼 가격에 팔렸다. 인쇄 착오로 세상에 나온 같은 종류의 우표는 2장이다. 이 가운데 한 장은 이를 최초로 발견한 소장가가 편지 봉투에서 떼어내 보관하고 있고, 다른 한 장은 봉투에 부착된 상태로 파리의 우표 거래상에게 판매됐다가 이번 경매에 나왔다.

경매업체에 따르면 우표 구매자는 미국에 거주하고 파리에 근거지를 갖고 있는 수집가로서 온라인으로 경매에 임했다. 역대 최고가 우표는 스웨덴에서 발행된 희귀 변색 우표로 지난해 5월 제네바 경매에서 팔렸다. 당시 낙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같은 우표가 1996년 경매에 나왔을 때는 290만 스위스프랑(약 37억원)에 팔렸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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